스캇 펙은 “악은 단순히 범죄나 잘못이 아니라, 거짓된 자기합리화와 책임 회피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특히 ‘거짓의 사람들(People of the Lie)’은 자신이 악하다는 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죄를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2. ‘거짓의 사람들’의 특징
스캇 펙은 거짓의 사람들을 몇 가지 공통된 특징으로 설명합니다:
자기기만
자신의 잘못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거짓을 사실처럼 꾸며내고, 스스로도 속아 살아갑니다.
책임 회피
실패나 문제를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립니다.
죄책감을 느끼는 대신, 주변 사람에게 죄책감을 떠넘깁니다.
외적 이미지 치장
겉으로는 도덕적이고 착한 척하지만, 내적으로는 위선적입니다.
종교적 권위, 사회적 지위 등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보호합니다.
다른 사람을 조종
자신의 거짓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희생양을 만듭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공동체에서 큰 상처를 줍니다.
3. 악의 본질에 대한 통찰
스캇 펙은 악을 단순한 행위로 보지 않고, 존재의 태도로 봅니다.
“악은 자신 안의 어둠을 직면하기를 거부하는 것”이며, 결국 자신의 그림자와 싸우지 않는 태도가 악을 낳는다고 강조합니다.
악한 사람은 자신이 선하다고 끝까지 믿으려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깊은 거짓 속으로 들어갑니다.
4. 목회적·교육적 가르침
이 책을 가르침의 도구로 사용할 때 전할 수 있는 핵심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실 앞에 서는 용기
신앙과 인격의 성숙은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회개는 자기기만을 깨뜨리는 첫걸음입니다.
책임을 지는 삶
악은 책임 회피에서 자랍니다.
교회와 공동체 안에서도 “내 탓입니다”라고 말할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겉모습보다 내면을 보라
겉으로 경건한 것 같아도, 그 사람의 삶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야 합니다.
신앙의 진정성은 외적 모습이 아니라 내면의 진리와 겸손에 달려 있습니다.
악과 맞서는 법
악을 무조건 두려워하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분별력과 진리로 직면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교회는 사랑과 정의의 균형을 지켜야 합니다.
5. 가르침용 활용 예시
성경과 연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 거짓을 붙들면 결국 속박되고, 진리만이 자유를 줌.
“외식하는 자여, 회칠한 무덤 같도다”(마 23:27) – 겉만 번지르르한 종교인의 모습과 일치.
소그룹 토론 질문
나는 내 잘못을 직면하지 않고 남 탓을 한 적이 있는가?
‘거짓의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오늘날 교회나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거짓의 구조’는 무엇일까?
📌 결론
『거짓의 사람들』은 단순히 악을 규탄하는 책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진리를 따르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영적 안내서입니다. 스캇 펙 목사님은 “악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의 자기기만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진리와 정직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신앙의 길이자,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우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