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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일곱 귀신이 나간 막달라 마리아”(누가복음 8:2, 마가복음 16:9)가 등장합니다. 이는 영적 세계에서 귀신의 권세가 인간을 지배하는 사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반면 현대 심리학에는 해리성 정체성 장애(DID), 즉 다중인격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여러 인격이 한 사람 안에서 나타나는 정신적 현상입니다. 두 개념은 표면적으로 유사해 보이지만, 본질과 해석은 다릅니다.
성경 속 귀신 들림은 영적 실재로 설명됩니다. 귀신은 인간의 의지를 억압하고, 삶을 파괴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습니다. 일곱 귀신이 들렸다는 것은 완전한 지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일곱”은 성경에서 충만과 완전의 상징).
예수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서 귀신을 내쫓으셨을 때, 그녀는 자유와 치유를 경험했습니다. 이는 인간이 자기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영적 속박에서, 하나님의 권세로 해방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DID는 보통 어린 시절 극심한 외상이나 학대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자아가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 기억과 감정을 분리해 독립된 인격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각 인격은 성격 특성, 행동 양식, 심지어 신체 반응까지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는 귀신의 개입이 아니라, 인간 정신의 방어 기제로 이해됩니다. 치료는 심리치료와 상담을 통해 기억을 통합하고 자아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일곱 귀신과 다중인격은 몇 가지 유사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 차이는 분명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두 가지 교훈을 줍니다.
첫째, 인간은 영적 존재로서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가 없이는 쉽게 어둠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베드로전서 5:8).
둘째, 인간은 동시에 심리적·정서적 존재로서, 상처 입은 마음의 치유 또한 필요합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리로다”(이사야 42:3).
일곱 귀신과 다중인격은 비슷한 외형적 모습—통제력 상실과 극적 변화—을 보이지만, 본질은 다릅니다. 전자는 영적 지배, 후자는 심리적 분열입니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인간이 스스로 극복하기 어려운 고통이라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귀신의 권세에서 해방을 주며, 심리학은 전문적 치료로 자아의 회복을 돕습니다. 따라서 신앙과 학문은 대립하기보다, 함께 인간의 온전한 회복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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